제가 사는 곳(East Brunswick 남부)에서 포도나무 교회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몰라서 서둘러 일찍 출발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넉넉~ ^^;;
무려 시작까지 45분가량의 시간이 남더군요..
그래서 준비해 간 책 <이야기가 있는 경배와 찬양> 책을 읽으며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마음속으로 그동안 갈급했던 마음이 조금씩 조급함으로 변해갈 무렵...

드뎌.. 최혁목사님의 찬양으로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찬양을 부르는데, 첫곡부터 얼마나 눈물이 흐르던지...
제가 이곳 미국에 온 이후로(03년 8월 말 이후) 가장많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계속해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연신 닦으며, 때로는 턱 아래로 방울이 맺혀 떨어지는 것을 느끼며...
그렇게 찬양을 드렸습니다.
매 순간순간마다 느껴지는 하나님의 숨결.... 하나님의 긍휼하심...
이 은혜의 축복을 위해 하나님께서 저를 그동안 힘들게 하셨나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너무도 풍성한 은혜에 찬양과 잊고 있었던 방언, 그리고 기도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박목사님(성함을 잊엊습니다. 은혜의 충격에 그만... ㅠㅠ)의 말씀에 푸욱~ 빠져들어 놀라운
하나님의 비밀의 장을 훔쳐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예전부터 알고 있던 말씀인데, 왜 그렇게 새롭고, 놀랍고, 은혜스러운지...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전혀 시간이 흐른 줄 모르고 그렇게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박목사님의 은사사역을 바라보며 또 얼마나 하나님을 찬양했던지...
그 동안 누리지 못했던 하나님의 은혜를 모두, 한번에 받아누리는 기쁨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다 돌아가고 가장 마지막으로 두분 목사님의 배려로 받은 기도....
저에겐 정말 또 하나의 크나큰 충격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치유의 은사.. 그리고 늘어나는 발(?다리?)의 느낌...
하나님께서 허리를 낫게 하셨다는 박목사님의 말씀과 동시에 사라진 통증...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저는 제 허리를 계속 만져보며,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절 감사케 한 것은 그동안 제가 힘들어 해 왔던 그 부분에 있어서 정확하게 말씀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교회에서 봉사하며, 많은 일들을 해 왔었지만, 너무나 힘들었고, 좌절속에서 지낸 저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주셨습니다. 수년을 고민하며 괴로워 하던 제 상한 심령을 한번에 고치신 것이었습니다.

새삼... 포도나무 교회의 성도님들이 부러워졌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목사님과 함께 생활하고, 또 다른 훌륭한 목사님을 모실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너무도 샘이 납니다. 이제 저도 매주 금요일이면 함께 찬양하고,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두분 목사님과 성도님들 하나님의 은혜를 넘치도록 받으시길 원합니다. 샬롬~!

-위글은 미국에 유학중이신 양재혁 형제님이 포도나무교회 참석후 포도나무게시판에 남긴글을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