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 21일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공연을 갖게 될 그룹 '믿음의 유산'.  

흑인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믿음의 유산 콘서트가 20일 앞으로 다가 왔다. 뛰어난 음악적 역량과 우리에겐 아직 익숙치 않은 블랙 가스펠로 CCM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믿음의 유산'의 공식 첫 단독 콘서트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벌써부터 많은 이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Shakin' The House With Heritage Of Faith(믿음의 유산)'은 흑인 음악 최고의 밴드인 아소토 유니온, 어바노 & 커먼그라운드, 한상원 밴드와 특별 게스트 앤(Ann), 베이시스트 장기호(빛과소금), 트럼페터 이주한과 함께 꾸미는 흑인음악 전문 공연이다.

'믿음의 유산' 정성복 PD는 공연을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음악을 좋아하고 흑인음악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음악 그 자체로도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실상부 한국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팀들이 함께 한다는 점에 있어 공연은 그 개성과 열정을 더욱 드러낸다.

보컬에 있어서 앤과의 조인트 무대,10명의 믿음의 유산 콰이어와 40여명의 흑인 콰이어가 함께 가지는 대형 콰이어, 장기호와 헤리티지 밴드와의 투 베이스 연주, 트럼페터 이주한과 함께 하는 퀄텟 연주, 리얼 브라스 밴드의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멋진 무대를 장식한다.

정 PD는 "'믿음의 유산'이 이들과 음악적으로도 동등하게 설 수 있는 수준의 음악을 준비할 것이고 전 곡의 편곡과 악기구성의 변화로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라며 "무엇보다 복음을 통해 돌아서도 잊지 못할 메세지로 진정한 기쁨을 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공연에 주목할 만한 점은 특별히 블랙 가스펠 'ROK MASS Choir'가 함께 한다는 것이다. 'ROK MASS Choir'는 주한 미군 중 가스펠 교회(흑인들 중심의 예배)를 섬기는 이들이 모여 만든 연합콰이어로 Camp Walker, Camp Humphreys, Camp Casey, South Post 등의 가스펠 교회 성가대의 연합 성가대이다.

'믿음의 유산'은 우연히 Camp Walker의 가스펠 교회 내 한국인 반주자가 '믿음의 유산'을 소개해 가스펠 교회에 초청되어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정 PD는 "서로 교류하던 중 이번 공연에 직접 흑인 성가대를 올리려고 계획했다"며 "'ROK MASS Choir'도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크리스챤들에게는 뜨거운 찬양의 은혜를 나누기 위해서 쉽게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ROK MASS Choir'는 공연에서 '믿음의 유산'과 함께 약 30분간 블랙 가스펠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정 PD는 콘서트에 대해 "'믿음의 유산'이 한국내 실력파 흑인음악 뮤지션들과의 만남을 통해 가스펠로도 완성도 높은 음악들을 펼칠 수 있으며 미국에서 빈번히 이뤄지고 있는 유명 팝, 재즈, 블랙가스펠 뮤지션과의 음악적 교류가 한국에서도 이뤄지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반 음악과의 교류에 시작점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놓치면 후회할 만한 수준높은 공연을 준비하겠다"면서 "주변에 믿지 않는 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