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장나라양이 자신의 팬클럽 ‘나라사랑’ 회원들과 함께 사순절이 시작되는 25일 말레이시아로 ‘나라사랑 지구촌 사랑여행’을 떠났다. 장나라와 팬클럽 회원 14명은 다음달 2일까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지역의 기아대책기구 사업장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장나라는 “사순절 기간에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몸소 체험하며 그 분의 사랑을 이웃과 나누고 싶어 이번에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봉사 활동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봉사팀은 기아대책기구의 말레이시아 눔팍 소망학교 건축을 돕는 한편 현지 아동들의 가정을 방문해 실태를 조사한다. 기아대책기구는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코타키나발루에서 보육원을 운영하는 한편 필리핀인 인도네시아인 등 불법 체류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우물·농업개발 사역 등을 펼치고 있다. 또 현지 교회지도자 재교육 등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는 학교가 부족해 기아대책기구는 현재 소망학교를 건축하고 있다.


장나라와 팬클럽은 이번 방문 기간에 기아대책의 이웃돕기 가게인 ‘행복한 나눔’ 말레이시아 지점 오픈식에 참여한다. 행복한 나눔은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특별한 가게로 이번에 말레이시아에 최초로 지점을 오픈하게 된다. 장나라는 또한 다음달 1일 콸라룸푸르에서 현지 교민을 위한 미니 콘서트를 갖고 콘서트 수익금으로 눔팍 소망학교에 통학 차량을 마련해줄 계획이다.

이태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