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이시스트 아브라함 아보리엘이 열정적으로 찬양하고 있다. 뒤로 드러머 칼 알브렛트의 모습도 보인다.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한 ‘예배예술 축제’
연세대 대강당 뜨겁게 달군 예배예술 클리닉

연세대와 경배와찬양이 함께하는 예배예술 클리닉의 피날레는 ‘축제’였다. 29일 저녁 7시 30분부터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예배예술축제(Worship Arts Celebration)는 세계적인 세션들의 화려한 연주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

경배와찬양 어린이들의 깜찍한 댄스로 문을 연 축제는 하스데반 선교사의 소개로 연주자들이 등장하자 이내 달아올랐다. 키보드에 톰 브룩스, 베이스 기타에 아브라함 라보리엘, 일렉 기타에 폴 잭슨 주니어, 드럼에 칼 알브렛트, 그리고 예배 인도에 토미 워커까지… 한 명씩 등장할 때마다 모인 청년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들에게 열광적인 환호를 보낸 이유는 금방 알 수 있었다.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세션들은 각자 가사 없이도 깊고 풍부한 음악으로 듣는 이들에게 때로는 감사와 찬양의 마음을, 때로는 깊은 회개의 마음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베이시스트인 아브라함 라보리엘은 몸짓을 섞어가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고, ‘만복의 근원 되신 하나님’이라는 노랫말을 직접 한국어로 부르기도 했다.

이어진 예배는 ‘내 이름 아시죠’의 토미 워커가 인도했다. 기타를 메고 무대에 오른 토미 워커는 말이 통하지 않는 가운데서도 가사를 듣는 이들과 함께 메기고 받는 등 함께 예배하는 이들과 깊은 교감을 나눴다. 토미 워커는 이날 찬양 ‘내 이름 아시죠’를 들려주며 찬양 가사의 배경이 됐던 필리핀에서 있었던 한 고아 어린이와의 만남에 대해 들려주기도 했다.

“예배 인도는 이렇게 하는 것”임을 알려주려는 듯 토미 워커는 자유로운 모습으로 하나님께 집중하며 회중들을 이끌었다. 토미 워커는 이날 세션들과 연주를 함께 펼치기도 하면서 완벽한 하모니로 예배예술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연주와 예배에 이어 3부는 하스데반 선교사와 함께하는 ‘경배와찬양’이었다. 하 선교사는 찬양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을 시작으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오늘 깊이 묵상하자”고 말했다


-크리스찬 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