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10살 때 고아가 된 여아가 있다. 늘 가난의 고통 속에서 힘들게 살았다. 그녀는 돈을 가리켜 '땀과 눈물로 조각된 종이'라고 불렀다. 결혼하여 6자녀를 두었는데 한 아이가 자기 눈앞에서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 그때 그녀를 위로하러 온 친구들에게 "나는 아직도 사랑할 수 있는 아이들이 다섯이나 있어"라고 말하며 오히려 친구들을 위로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남편의 다리가 점점 힘을 잃기 시작했다. 결국 다리에 보철을 끼고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불구자가 되었다. 남편이 종종 아내에게 물었다. "아직도 나를 사랑하오?" "난 당신의 다리만 사랑한 게 아닙니다." 그녀는 쉽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항상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았다. 삶이 고통스러울 때는 더욱 강한 긍정으로 고통을 헤치고 나갔다. 그녀가 미국 사람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퍼스트 레이디로 뽑혀진 엘레나 루즈벨트다. 그녀는 흑인들로부터 '흑인들을 진정으로 사랑한 백인'이라는 영예로운 별명을 받았다. 흑인들이 무시 받고 있었던 시대에 그녀는 어떻게 흑인들을 사랑할 수 있었을까? 그녀는 대부분의 흑인들처럼 삶의 고통 속에서 진정한 삶을 배웠기 때문이리라. 그녀는 죽는 순간까지 유머와 웃음을 잃지 않았다.

  되는 사람은 안 될 것 같은 상황에서도 삶을 헤쳐나간다. 안 되는 사람은 남 부러워하는 상황에서도 자꾸 걸린다. 삶의 자세에 대한 차이 때문이다.

  전쟁터에서 한 병사가 포탄을 맞고 기절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다리 한 쪽이 없어진 때였다. 병원에 입원한 병사는 몇 번이고 자살할 생각을 했다. 일생 불구로 살 생각을 하니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밝은 표정을 지으며 생활했다. 재활 훈련도 열심히 받고, 자기보다 힘든 환자들을 돌보기도 했다. 이 변화를 지켜보던 동료가 물었다. "자넨 다리하나 잃고 무엇이 좋아서 그렇게 즐겁게 사는가?" "나는 다리를 잃은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바쳤다는 사실을 깨달은 다음부터 내 인생이 변화되었네." 삶에 대한 자세가 긍정적으로 바뀌면 인생은 어떤 상황에서도 즐겁다. 살려면 강한 긍정이 필요하다.

  시각 장애자가 예수를 따라다니며 부르짖는다.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때 예수님이 물었다.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주여 그렇습니다." "너희 믿음대로 되리라" 예수님 초기 사역 때의 일이다. 아직까지 인류 역사상 소경의 눈이 떠진 일은 없었다. 그런데 이들은 자신의 눈이 떠질 것을 믿었다. 자기가 받았던 멸시, 천대, 모욕은 생각지 않았다. 자신의 삶을 비관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자신의 삶에 대한 강한 긍정이 있었다. 예수님은 '너희 믿음대로 되라'고 그들을 축복하셨다. 눈이 떠지는 기적이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일어났다. 성경에나 있는 일인가? 지금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요즘 죠엘 오스틴의 책 '긍정의 힘'이 전 세계의 초 베스트 셀러가 되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목사가 쓴 책이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읽혀지기는 그렇게 쉽지 않은데. 죠엘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얘기를 그 책에 쓰고 있다. 1981년 어머니의 몸이 점점 약해지고 얼굴색이 변해져서 의사 진찰을 받았다. 의사는 간암으로 진단을 내렸다. 앞으로 몇 주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몇 달도 아니고 몇 주? 가족들은 장례 준비를 해야할 판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죠엘 어머니는 의사의 진단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매일 입으로 자신이 살 것을 선포했다. 40여 개의 성경 구절을 암기하면서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를 놓치지 않았다. 의사가 말한 몇 주가 지났는데도 그녀는 여전히 살았다. 몇 달이 지나자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의사가 몇 주안에 죽는다던 그녀는 20년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살아 있다!      

  당신의 입에서 부정의 표현이 나오지 않도록 하라. 말은 씨앗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너희 믿음대로 되리라"하신 말씀은 "너희 말대로 되리라"로 바꾸어 해석해도 좋다. 믿음은 말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고통스런 현실을 보면서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말라. 억울한 상황에서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말라. 이때가 바로 더욱 강한 긍정의 언어를 사용해야 할 때다. 나폴레온의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단어가 없는가? 당신의 사전에는 '기분 나빠'가 없도록 하라. 기분 나쁘면 긍정의 힘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당신이 지금 기분 나빠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어떻게 부정의 상황을 긍정으로 바꾸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