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 WEST를 타고 브룩클린 다운타운으로 들어서니 한국의 시내(다운타운)와 같이 여러 상점들이 즐비한 가운데 브룩클린 테버나클이 브룩클린과 하나되어 자리잡고 있었다.

교회를 오는 외부인이 많아서인지 차를 파킹하러 파킹장에 들이니 'Are you going church?'라고 간단히 물어본다. 정말 많은 외부인이 오는지 교회를 오는 사람들에게 약간의 할인도 해주고 있었다.




교회를 들어서니 타임스퀘어 church 와 같이 앤틱한 분위기가 많이 났다. 극장식교회면서도 모던과 앤틱이 완변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것 같다. 한국의 대형교회의 현대식 예배당과는 또다른 멋이있는 전통적인 예배당이였다.



교회를 들어서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메인 스테이지의 200여석의 성가대석과
메인 스테이지 조금 앞의 양쪽에 들어서 있는 밴드팀이였다. 그리고 전체 좌석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엔지니어는 여자 였다.^^
음향시스템은 극장식 교회의 다른 교회들처럼 메인스피커는 플라잉 되어있고 각 사각지대와 2층좌석 때문에 비교적 천장이 낮은 1층 뒤쪽까지도 모두 커버가 되어 있었다. 또한 조명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밝은 형광등 대신 조금은 어두워도 은은한 전통적인 조명으로 설치되어 있었다.

예배전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고 기도할 수 있도록 틀어주는 경음악이(앤지니어가 여성이라서 그런지 )
조용하고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이였다.
- 왕이신 하나님
- 경배하리 등....



내가 참석한 컨서트(특별히 이날은 공식적인 컨서트로 마련 되었다)의 시작은 워쉽으로
시작되었다. 흑인 예배인도자가 나와서 엇박자의 파워풀한 워쉽들로 참석한 모든 예배자들을 금방 예배로 집중시켜 버렸다. 나를 비롯한 많은 아시안들은 그 엇박자에 박수리듬을 맞추기도 힘들었다.^^  쉽고 경쾌하고 화려하지 않은 곡들로 예배를 시작해서 마무리 해갔다.





그리고 잠시 교회광고를 하고 바로 본격적인 성가대의 예배(컨서트)가 시작되었다.
콰이어가 처음으로 한 곡은 사람들의 기대를 예상하기라도 한듯이 템포나 사운드가 예배당을 가득 채울 만한 즐겁고 경쾌한 곡이였다. 그리고 솔로들이 하나둘 나와 콰이어와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 갔다.

언젠가 최혁 목사님이 강의에서 말씀했듯이 특별한 지휘법은 없었다. 그저 지휘자와 콰이어가 하나될 만한 모션이나 자신들만의 약속이 있는듯 했다. 또 한가지 특별했던 것은 잠시 스크린에 비춰진 지휘자 폴더에 어떠한 음악적 기호도 없는 그저 가사만 적혀져 있었던 점이다. 수많은 연습과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모든 곡들을 지휘자도 콰이어도 완벽히 외우고 소화하고 있었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장애우 학생이 나와서 후천성 장애를 겪으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나누었다. 또한 목사님이 나와서 메세지를 선포하였다. 그리고 참석한 자들이 서로 중보하는 시간과 회개 눈물을 흘릴수 있는 기도와 나눔의 시간이 마련되었다.

한국교회의 전유물처럼 느껴졌던 통성기도와 눈물의 기도가 브룩클린 테바나클에서도 이뤄지고 있었다.

브룩클린 테바나클의 오늘 컨서트(예배)가 특별했던 이유는 콰이어 컨서트가 화려한 음악과 보이는 것에 초점이 있지 않고 전체적인 예배의 틀안에서 각 순서들이 철저히 준비되어 있었던 것이다.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콰이어의 화려한 음악을 생각하고 예배당을 들어 섰지만 그들은 우리를 예배로 초대하였다.

또한 콰이어의 환상적인 하모니의 시간만큼 메세지 선포시간을 마련하여 현대예배에서 자칫 소흘하기 쉬운 말씀선포를 소흘히 하지 않았다. 현대예배에서 찬양과 말씀은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할 필수 조건이다. 찬양학교에서 최혁 목사님이 말씀한 이론(찬양시간 만큼 말씀시간이 필요하다)이 좋은 효과를 내고 있는 교회인듯 하다.

다민족 구성과 화려한 음악과 콰이어로 유명한 교회로 기대하고 방문한 브룩클린 테바나클 교회에서 이날 내가 받은 은혜는 앞서가는 교회는 예배에 그 포커스가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불려졌던곡이다. 이미 우리에게도 유명한 곡인듯 하다.

My life is in your hands

You don't have to worry
And don't you be afraid
Joy comes in the morning
Troubles they don't last always
For there's a friend in Jesus
Who will wipe your tears away
And if your heart is broken
Just lift your hands and say

Chorus:
Oh I know that I can make it
I know that I can stand
No matter what may come my way
My life is in your hands

With Jesus I can take it
With Him I know I can stand
No matter what may come my way
My life is in your hands

So when your tests and trials
They seem to get you down
And all your friends and loved ones
Are nowhere to be found
Remember there's a friend named Jesus
Who will wipe your tears away
And if you heart is broken
Just lift your hands and s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