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선교교회 ‘극단적인 예배’ 주제로 ‘부흥의 세대’ 집회 열어

"부흥의 세대여, 오직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길임을 세상을 향해 외쳐라!”

배송희 전도사가 이끄는 등대선교교회가 지난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극단적인 예배’(extreme worship)를 주제로 ‘2005 청년·청소년 경배와 찬양 축제, 부흥의 세대’를 가졌다. 청년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예배를 추구하는 등대선교교회는 이날 역시 배 전도사의 자작곡과 함께 기존 워십곡들로 예배를 인도하며 1000여 명의 관객들에게 성령의 임재를 체험케 했다.

이번 예배의 목적은, 나태하고 미지근해진 이 땅의 젊은 세대들이 온전하고 순전한 예배자가 되도록 도전하는 것.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는 성경의 말씀대로 이 땅에 부흥의 씨앗을 심었던 초기 선교사들의 신앙을 다큐멘터리로 상영했다.

시종일관 파워풀한 모습으로 예배를 인도한 배 전도사는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나오는 특유의 목소리로 예배장을 압도했다. 예배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기 위해 통기타를 매고 무대에 선 배 전도사는 ‘주 예수의 이름 높이세’ 등을 부르며 10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하나님을 향해 뛰고 또 뛰었다.

역도경기장에서의 예배가 전부가 아니다. 이날은 예배의 주제인 ‘익스트림’에 걸맞게 부흥을 위해 온 몸을 던지는 날. 예배 후 자신들의 교회가 있는 곳이나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가서 예수님을 찬양하는 순서가 아직 남았다. 이를 위해 기도는 필수, 예배를 마치기 전 성찬식과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가 끝나고 지하철과 거리고 나간 부흥의 세대들은 밤 10시, 다시 서울역 광장에 모여 뜨거운 찬양을 주님께 드렸다. 꽤 쌀쌀한 날씨였지만 세상 한 가운데서 온 몸으로 복음을 전한 부흥의 세대들은 이 땅의 부흥을 꿈꾸며 서울역 광장을 따스한 온기로 뒤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