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밴드, 오는 5월 대중음악계로 컴백
알레듀오, 믿음의 유산 이어 크로스오버..음반 작업에 열심

▲오는 5월 대중음악으로 컴백하는 한스밴드
지난 2002년 CCM 앨범 '가족'을 발표한 바 있는 한스밴드가 오는 5월 대중가수로 복귀, 새로운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들과 함께 믿음의 유산과 알레듀오도 소니와 EMI와의 계약을 통해 대중음반을 계획 중에 있어 대중음악에서 활동할 CCM 가수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한스밴드는 1990년대 후반 '선생님 사랑해요', '오락실'과 같은 풋풋한 정서의 대중가요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이돌스타. 목회를 하셨던 부친 아래에서 자랐던 한스밴드는 이후 대중음악계에서 뜸한 활동을 해오는 대신 교회 사역 중심의 공연을 다녔다.

지난 2002년 서울음반에서 발표한 '가족'이란 CCM 앨범으로 정식적인 찬양 사역자의 활동을 시작한 한스밴드는, 전국의 교회를 돌아다니며 은혜를 전하고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의 다양한 행사를 병행해왔다.

늘 선교의 뜻을 품고 있는 한스밴드는 이번 5월 대중음악으로의 복귀(?)를 통해 더 넓은 시장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CCM 사역자의 사역을 단절하는 것은 아니며, 시간을 내어 꾸준히 교회 사역을 해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스밴드 이효준 매니저는 "5월 컴백 이후 3개월간은 대중음악계에만 집중하지만, 이후 CCM의 사역의 끈도 놓치지 않고 가겠다"며 많은 격려를 부탁했다.

▲지난 2월 CCM 가수로 선 마지막 콘서트의 알레듀오(上)와 뛰어난 무대 매너의 믿음의 유산(下)
5월에 컴백하는 한스밴드에 이어 최근 CCM 사역자에서 대중가수로 크로스오버한 알레듀오는 하반기를 목표로 음반 작업에 열심을 내고 있다.

알레듀오의 음반 색깔 또한 한스밴드의 앨범과 비슷한 이미지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며, 깨끗한 이미지에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부드럽게 순화해서 가사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자극적인 컨셉으로 대중 가수의 길을 어필해 나가려는 추세와는 다른 것으로, 현재 대중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유리상자'의 경우에 해당되는 컨셉이다.

하지만 CCM계에서도 뛰어난 음악적 실력을 선 보였던 알레듀오는 대중음악에서도, 순수하지만 뛰어난 음악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이에 뒤지지 않고 CCM계의 가장 주목받는 신인 믿음의 유산 또한 소니와의 계약을 통해 '블랙 가스펠' 음반을 준비 중에 있다. 아직 계약 단계를 거치고 있는 믿음의 유산은 가스펠 장르의 음반을 통해 강렬하면서도 직설적인 메세지를 담아 대중가요계로의 발걸음을 내디딘다.

지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믿음의 유산은 가스펠 장르 안에 대중성의 코드가 들어있다고 판단된 만큼, 뛰어난 음악을 앞세워 기독교 음악의 우수성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오는 5월을 기점으로 2005년 이어지는 크로스오버로의 발걸음. '한스밴드'와 '알레듀오', '믿음의 유산' 을 통해 CCM과 대중음악의 경계가 더 허물어지며, 기독 가수들의 영역이 더 커져나길 기대한다.

* 홀리뮤직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6-04 0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