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원합니다.”

전 ‘도시의 아이들’ 리드 보컬이었던 가수 김창남씨가 기독교방송(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하나님을 찬양했다. 예수님을 만난지 이제 겨우 첫 돌이 됐다는 김씨는 현재 온누리교회에서 신앙훈련을 받고 있다. ‘달빛 창가에서’ 등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그는 무리한 일정 속에서 강행군하다 지난해 10월 간암 선고를 받았다. 그때부터 갈등과 고통의 나날을 보내야 했다. 그때 절친한 동료 가수인 박강성씨의 간절한 기도와 권유로 교회에 나가게 됐다. 죽음의 문턱에서 만난 하나님은 너무나도 따뜻하게 그에게 다가왔다.

“간암 선고를 받고 5개월 정도 지났을 때 주위에서 다시 검사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병자의 모습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기 때문에 저 역시 변화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오진으로 판정난 것이다. “마치 꿈을 꾸는 듯했습니다. 5개월이 5년 같았습니다. 고통스러운 나날이었지만 저는 감사했습니다. 만약 그 일이 없었다면 저는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찬양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고백한 그는 주님을 만난 후 새 삶을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물질과 세상의 인기를 좇던 김씨는 믿음의 첫 걸음을 내디디고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 찬송을 불렀다.

CBS ‘새롭게 하소서’는 김학중 목사와 이명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사회 각계 각층의 크리스천들이 그들의 삶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훈훈한 이야기를 나눠가는 프로그램이다. 김씨의 간증은 31일 CBS TV(스카이라이프 채널 162?오후 1시)와 라디오 표준 FM 98.1㎒(오후 1시10분)에서 방송한다.

노희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