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대한 방향 결정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대부분 성공한 사람은 그 분야에 일찍 투신한 사람들입니다. 사람의 능력이란 가까이서 보면 차이가 있어 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비슷비슷합니다. 도토리 키재기 입니다. 비슷한 능력이라면 일찍 결정하고 출발한 사람이 뒤늦게 출발한 사람보다 훨씬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저는 마라톤을 잘 못합니다. 40여Km를 뛰려면 중간에 몇번씩 쉬거나 걸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봉주 선수와 함께 뛴다하더라도 내가 10시간 먼저 뛰기 시작했다면 분명히 이길 것입니다.
마라톤 경기는 먼저 뛰어나갈 수 없지만 인생의 방향은 먼저 결정하고 뛰어나갈 수 있습니다.

찬양사역에 일생 헌신하려는 사람들은 우물쭈물하며 시간낭비하지 마십시오. 조용히 하나님 앞에서 당신이 찬양사역하려는 동기를 묵상해 보세요. '내가 이일 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인가?' '내가 이일 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한가?' '나는 이일을 정말 좋아하는가? 꼭 이일을 해야겠는가?' 이 질문에 모두 '예'라고 답할 수 있다면 열심히 사역을 준비하십시오.
그러나 어려서 음악공부를 한 바탕이 없다면, 그리고 음악에 특출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면 음악적인 욕심을 너무 부리지는 마세요. 특히 기악 연주분야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목회자가 될 생각도 없다면 다른 전문 직업을 갖도록 하세요. 찬양사역에 관계되는 직업이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공부를 해서 예배학 교수가 되십시오. 특히 현대예배에 관해서는 이론적으로 아직 정립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연구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아니면 대학이나 학교에서 음악선생이 되어도 좋습니다. 공연 관리, 공연 행정에 관한 전문가도 좋습니다. 뮤직 테라피스트도 좋은 분야입니다. 이런 분야의 일들은 찬양사역에 재정적으로 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아니더라도 가능하면 어떤 분야에서든지 전문적으로 일하면서 생활에 큰 문제가 없도록 하세요.
일생 찬양사역에 헌신하려는 사람은 먼저 인생 계획이 필요합니다. '살다보면 어떻게 되겠지요'의 방식으로는 아무 것도 되지 않습니다. 주님은 망대를 세울 때 기도만 하면 기적적으로 세워진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예산"하라고 말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