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효과 

2002년 월드컵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개최되었다. 한국은 나라 전체가 축구 열기로 후끈 달라 올라 있었다.

 

거리의 경기중계 때문이었다. 서울 시청 한복판에서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었다. 50만 명이 모여 함께 응원했다.

 

2006년에는 200만이 거리 응원에 참가했다. 2010년 월드컵 때도 사람들은 거리로 나와 응원했다.

 

집에 TV가 없어서 그런가? 최고급 삼성, LG TV가 대부분의 집에 놓여 있다. 그런데도 한 목적을 위해 함께 하는 일이, 혼자 하는 일보다 큰 활력을 주기 때문에 거리에 모여들었다. 그들은 한시간, 두시간 기차를 타고 서울 시청에 모여 함께 응원전을 폈다.

 

급하게 화장실을 찾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자기 편 축구공이 골 넷트를 흔들 때는 서울 전체가 떠나가는 듯 함성이 터졌다.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인들의 거리 응원을 보고 깜짝 놀랐다.

사실 양키즈 야구 게임 관람은 집에서 TV를 보는 편이 훨씬 편안하다. 무더운 날에는 땡볕에서 고생하느니 보다

집에서 에어컨까지 켜고 시원하게, 피처의 얼굴 표정까지 자세하게 구경할 수 있다. 그런데 비싼 티켓 사들고 야구장까지

힘들게 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함께 응원할 때 훨씬 재미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시너지 효과다. 시너지란 무엇인가?

각 부분들이 합할 때 생성되는 놀라운 효과를 말한다. 1+1+1=3이 아니라 1+1+1=30 또는 60 또는 100 될 수 있다는 것!

우리는 이런 시너지 효과를 자연 속에서 체험하고 있다. 두꺼운 옷 한 벌 입는 것 보다, 그 두께만큼의 얇은 옷을 몇 장

껴입는 것이 훨씬 따뜻하다. 100 파운드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판자 두 개를 겹쳐 놓으면 200파운드를 훨씬 넘는 무게를

견딜 수 있다.

그러나 시너지 효과를 자신의 삶에 적용할 줄 아는 사람들은 예상외로 적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 회사, 가정, 학교에서

시너지 효과를 경험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부정적 방어기제가 강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보통 자기 보호 본능이 강하고

나이가 들수록 다른 사람들을 잘 신뢰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 이기심, 자존심을 약간 양보하고

타인의 생각을 수용하는 일을 잘 하지 못한다. 결국 죽을 때까지 자신의 게토에서만 꼼지락거리다 일생을 마친다.

그러나 마음이 열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합해서 마음껏 시너지 효과를 향유한다. 함께 할 줄 알면 일은 쉽고, 재밌고,

편안하다.

감사는 대부분 개인적인 일이다. 한 개인이 자신에 대한 상대방의 호의적인 일을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데서 감사가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감사도 단체로 할 수 있을까? 그렇다! 이때 감사는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가?

그렇다! 함께 운동경기 응원하는 것이 혼자 TV보는 것보다 훨씬 즐거운 것과 똑같은 이치다.
함께 할 수 있는 감사는 두 가지의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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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사실을 함께 감사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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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다양한 감사를 함께 나누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