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eThanks 돈이 많은 사람을 백만장자라고 부른다. 이 세상에 백만장자는 얼마나 될까? 약 700-800만 명 정도. 그중 230만 명은 미국에 있다. 나머지가 다른 나라들에 흩어져 있다. 노벨상을 가장 많은 받은 나라는? 미국! 일인당 각종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내는 나라는? 역시 미국! 전 세계에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한 나라는? 역시 미국! 미국은 부자 나라일 뿐 아니라, 부유함을 나눔에서도 세계 일등 국가다. 어떻게 미국은 가장 돈이 많은 나라, 가장 남을 잘 돕는 나라가 되었을까? 미국 역사상 최고의 부자라는, 아니 세계 최고 부자라는 록펠러를 연구해 보자. 어떻게 빌 게이츠의 3배나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는가?

록펠러는 어려서부터 특출한 재능을 보인 것이 없다. 그렇게 사교적인 사람도 아니었고, 공부를 썩 잘하는 학생도 아니었다. 좀 과묵하고, 신실한 편이었다. 아버지 윌리암은 세 아들에게 담배와 술을 금했다. 그러나 이 말을 끝까지 실천한 사람은 맏아들 죤 록펠러뿐이었다. 죤은 아버지 말만 아니라 어머니의 말도 죽을 때까지 철저하게 지켰다. 신앙심이 깊었던 어머니 엘리자는 아이들에게 '십일조' 생활에 대하여 철저하게 교육했다. 십일조는 자신의 수입 중에서 1/10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성경에 십일조를 명령하고 있기 때문에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십일조를 강조했다. 수입의 십일조를 자발적으로 드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십일조는 무엇인가? 왜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십일조를 드리라고 명령하셨을까?

인간은 쉽게 물질의 노예가 된다. 인간의 욕심은 에덴 동산에서부터 나타난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많은 것을 축복으로 주셨지만 인간은 더 욕심을 부린다. 그 욕심은 결국 인간을 망하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결국 주어진 많은 축복까지도 잃어버리게 만들었다. 인간은 영혼을 가진 존재이지만 그렇다고 천사는 아니다. 육신이 있다. 육신은 물질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이 육신의 욕심은 밑 빠진 독처럼 끝이 없다. 한 달에 천 달러를 벌면 곧 2천 달러를 벌고 싶고, 2천 달러를 벌면 또 3천 달러를 벌고 싶은 것이 인간의 욕망이다. 2천 달러 벌면 천 달러 버는 것 보다 두 배 행복할까? 전혀 그렇지 않다. 그러나 채워도, 채워도 시원해지지 않는 것이 물질에 대한 욕심이다. 이 욕심에 사로 잡혀 있는 한 인간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십일조는 물질의 주인인 하나님을 인정하는 표시다. 인간은 그 물질의 매니저일 뿐이다. 주인이 우리에게 물질 준 것을 감사하는 최소한의 표시가 십일조다. 그러므로 십일조의 기본 정신은 하나님의 주권 인정과 하나님에 대한 감사다. 그러나 실제로 신앙생활하면서 십일조를 똑바로 드리기는 쉽지 않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교회를 다니면서도 적당히 십일조를 드린다. 그래도 수입이 적을 때는 쉬울지 모른다. 점점 수입이 많아지면? 한 달에 10만 달러 버는 사람이 1만 달러를 십일조로 드린다는 것은? 점점 어렵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십일조로 드리는 나라다. 그런데 미국이 가난해 졌는가? 십일조 뿐 아니라 각종 기부금도 가장 많이 내는 나라인데도 가장 부유한 나라라는 이 사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죤 록펠러의 어머니는 아들들에게 십일조 훈련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의 정신을 품도록 했다. 죤이 여섯 살이 되었을 때 엄마는 20센트를 주고 교회로 보냈다. 그리고 그 중 2센트는 하나님 것임을 상기시켰다. 록펠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회계장부를 꼬박꼬박 기록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록펠러의 회계장부는 그의 개인사가 그대로 적혀 있다. 첫 주급 4달러에는 여지없이 십일조가 떼어져 있었다. 4달러 주급에서 40센트는 교회에, 아버지에게 집세로 매주 1달러를, 그 외에 75센트를 기부단체에 헌금했고, 빈민구제 활동에 10센트, 해외 선교에 10센트를 보탰다. 자기가 쓴 돈은?
나중에 록펠러는 석유 사업이 성공하면서 큰돈을 벌었다. 그때도 변함 없이 십일조와 자선단체 기부금을 떼어 바쳤다. 1882년에는 6만 5천 달러를 기부했다. 십 년 후에는 150만 달러를 그 다음에는.... 나중에는 록펠러의 십일조와 기부금을 관리하는 사람만 40여명이나 되었다. 거부가 된 록펠러에게 기자가 와서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큰돈을 벌 수 있었습니까?"
"어릴 적 어머니의 가르침 때문이지요. 물질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부자가 되려면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부자로 만들어 주셔야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교훈에 따라 철저한 십일조 생활을 했습니다."

John D Rockefeller 록펠러는 자신에게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다. 90세가 넘은 말년에도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정신을 잃지 않았다. 그 감사의 마음으로 사회 사업하는 일에 마지막 생애를 보냈다. 자기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큰돈을 기쁘게 사회에 환원했다.

뉴욕시의 사람들은 수도세를 내지 않는다. 록펠러가 수도관을 심어 각 가정에 무료로 물을 공급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평생에 록펠러 의학연구소, 록펠러 재단을 비롯해서 12개의 종합대학, 12개의 단과대학 그리고 4,928개의 교회를 지어 사회에 바쳤다. 말년에 회고록에서 이렇게 회상했다.

"내 어린 시절 교회에서의 모든 일에 얼마나 감사하는지 모른다. 교회, 주일학교, 좋은 사람들과 같이했던 일들 등 내 환경이 그랬던 것에 대해 나는 지금도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미국의 부자들은 다른 나라 부자들과 다른 점이 있다. 대부분 감사의 정신으로 사업을 했다. 그리고 자신의 부를 통해 사회에 공헌했다. 강철 왕 앤드류 카네기가 그렇게 살았다. 백화점의 왕, 죤 워너메이커, J.C.페니, 현대의 워렌 버핏, 빌 게이츠.... 그들은 모두 부자가 되려고 꿈꾸지 않았다.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그 일을 최선을 다해서 했다. 그 결과로 부가 함께 했을 때 그들은 감사한 마음으로 자신의 부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었다. 그 부가 주어진 것에 감사했기 때문이다. 감사는 돈이 나에게 들어오게 만든다. 그뿐 아니라 그 돈을 잘 쓸 수 있게 만든다.

왈리스 D. 와틀스(Wallace D. Wattles)는 부자학을 출발시킨 원조다. 그는 부자가 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부자가 되는 길은 사람의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다고 가르친다. 즉 마음으로부터 부자가 된다는 것. 그러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가? 그의 말을 들어보자.

"정신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과정은 '감사'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여기에 세 가지 지침이 있다. 첫째, 모든 일의 결과에는 '지적 자산'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는다. 둘째, 이 지적 자산이야말로 여러분이 원하는 부를 안겨줄 유일한 대상이라고 상상한다. 셋째,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난 감사의 느낌으로 위 두 가지 믿음과 상상과 자신을 연결시킨다. 감사만이 모든 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게 만들 수 있고, 받을 것이 한정되어 있다는 잘못된 생각에 빠지지 않도록 방어해 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결정적인 요소다."

다시 한번 와틀스의 외침을 귀담아 듣자.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감사하지 않기 때문이다."